“오타니 40홈런…다저스에서 더 공격적인 시즌” 이도류 일시중단, 그런데 홈런왕은 못해? 이 타자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다저스에서 더 공격적인 시즌을 보낼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는 아무래도 투수보다 타자로 더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이도류를 일시 중단하는 2024시즌, 각종 타격성적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한 시선이 많다.
오타니는 2018년 데뷔 후 22홈런, 18홈런, 7홈런을 각각 기록한 뒤 2021년 46홈런으로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2022년 34홈런에 이어 2023시즌에도 44홈런을 터트렸다. 어느덧 개인통산 171홈런이다.
타격에만 집중하면 더 압도적인 성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아울러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의 환경이 다른 것에도 집중하는 시선이 있다. 에인절스 시절엔 상대 투수가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만 집중견제를 펼치면 되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다저스에는 자신의 앞뒤로 MVP 출신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 오타니가 두 사람 사이, 2번에 들어가면 ‘견제분산’ 효과를 통해 많은 장타를 생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내셔널리그 적응은 크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시선이 많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할 선수를 전망했다. LA 다저스는 단연 오타니다. 그런데 홈런 개수는 작년보다 4개 적은 40개다. 2023시즌 팀 내 최다홈런을 기록한 베츠(39홈런)보다 1개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오타니는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에 진지하게 안타를 많이 칠 것이다. 다저스에서 훨씬 더 공격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다. 그 슈퍼스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고, 자신의 시즌이 단축된 2023년(팔꿈치 부상으로 135경기 출전)에도 44홈런을 쳤다”라고 했다.
MLB.com은 내셔널리그에서 올해 오타니보다 많은 홈런을 칠 선수들이 있다고 내다봤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2홈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1홈런을 치며 해당 구단 최다홈런타자로 예상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경쟁이 볼만할 듯하다. 2023시즌의 경우 54홈런의 올슨이 47홈런의 슈와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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