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 회복세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소비·투자 부진"

이석주 기자 2024. 3. 10.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둔화 지속에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KDI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경기 부진 완화가 지속된다"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KDI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KDI는 "소매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제동향 3월호' 통해 "내수 둔화" 진단
"숙박·음식점업 중심으로 서비스업 부진"
수출은 회복세→경기 부진 완화하는 모습
국제신문DB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 둔화 지속에도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KDI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경기 부진 완화가 지속된다”고 평가했다.

KDI는 “글로벌 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 부진도 완화되면서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조업에서 생산과 출하가 증가하고 재고는 감소하는 가운데 심리 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제조업 회복세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국내 수출액은 524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2월 설 연휴로 인한 국내 조업일수 부족과 중국 춘절(2월 10~17일)에 따른 중국의 대(對)세계 수입 수요 감소 등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와 달리 KDI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KDI는 “소매판매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봤다.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0.6%, 0.8%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1월 서비스업 생산 중 숙박·음식점업(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0.2% 줄었다. 4개월 연속 감소세(전월 대비)다.

KDI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지출 여력 축소와 공급 여건 악화로 인한 일부 품목의 물가 상승 폭 확대는 소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