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야간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예인 뒤 추가수색 예정

어제(9일) 오전 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 선적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남은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선박 승선원 9명 중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3명 등 4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고 한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4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 수색구역을 설정해 해경과 해군함정 등 선박 20척과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조류가 약한 욕지도 안전해역으로 예인한 뒤 선박에 대한 추가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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