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를 위한 동물생태해설…충북 청주동물원의 해설 프로그램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야생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는 충북 청주동물원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동물원은 오는 19일부터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청주동물원은 이 프로그램을 6월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두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씩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동물생태해설사와 동물원을 둘러보며 동물생태에 대한 설명, 야생동물들이 이곳에 오게 된 사연을 들을 수 있다.
청주동물원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은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다. 참매 ‘매르씨’는 유리창에 부딪혀 머리를 다쳤다. 오소리 ‘군밤이’와 너구리 ‘헝구리’는 어릴 때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사람들을 좋아해 야생으로 돌아가는 데 실패했다. 붉은여우 ‘김서방’은 2020년 도심에서 발견돼 이곳에서 다른 여우들과 생활 중이다. 곰 농장에서 구조된 반달가슴곰 ‘반이’·‘달이’·‘들이’도 이 동물원에서 산다.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서 온 사자 ‘바람이’도 있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생명존중과 동물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동물생태해설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동물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68종 377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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