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5할 맹타' 19세 신인 김현종, 개막 엔트리 확정...염갈량 “한 달 데리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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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인 외야수 김현종(19)이 개막 엔트리를 확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현종에 대해 "개막 엔트리에 넣어서 한 달 정도 뛰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 엔트리에 넣어서 한 달 정도 1군 경험을 쌓고, 1군 경기에서 좀 뛰고, 2군으로 내려보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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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인 외야수 김현종(19)이 개막 엔트리를 확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현종에 대해 “개막 엔트리에 넣어서 한 달 정도 뛰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현종은 올해 신인으로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고교 시절 톱클래스 외야수였고, LG는 장차 주전 중견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현종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치러진 청백전과 연습경기 4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 맹타를 과시하며 염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청백전에서 2타수 1안타(3루타), 2월 26일 NC와 연습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두 번째 청백전에서 3타수 2안타(3루타 1개), 지난 1일 NC와 2번째 연습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를 터뜨렸다. 캠프 연습경기이지만 4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홈런 1방과 3루타 2개 등 장타력도 선보였다. 또 NC와 2차례 연습경기에서 도루를 3개나 성공했다. 컨택 능력, 장타력, 기동력까지 고른 능력을 보여줬다. 캠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9일 KT와 시범경기에서 4회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3루수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빠른 발로 1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박해민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현종이는 지금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일단 (송)찬의가 지금 2군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찬의가 준비가 좀 늦다. 내 계획은 현종이를 1군 엔트리에 데리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 엔트리에 넣어서 한 달 정도 1군 경험을 쌓고, 1군 경기에서 좀 뛰고, 2군으로 내려보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주전 외야수로 키우기 위한 계획이다. 염 감독은 “현종이한테 우리가 올 시즌을 하면서 우리 팀에 몇 승을 더해주는 기여도는 단 1도 생각하지 않는다. 3년 후에 현종이를 우리가 어떻게 쓸까, 그걸 생각했을 때 개막 한 달은 1군에 있고, 자신감을 키워서 2군으로 가서 경기 경험을 쌓게 하려 한다. 일단 멘탈적인 부분을 키워서 한 단계 올려놓은 다음에 2군으로 보낸다”고 설명했다.
1군에서 한 달을 함께 하면서 멘탈을 키운 다음에 2군에서 한 달 정도 매일 경기에 출장하면서 자신감을 가졌던 것들을 경기에서 풀어내는 것이다. 송찬의와 김현종을 로테이션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송찬의, 김현종은 외야 백업이다. 당장 큰 성과를 바라는 선수들은 아니다. 염 감독은 “찬의나 현종이는 올 1년 동안은 팀이 뭔가 바라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는 우리가 3년 후에 어떤 것을 얻을지, 그걸 위해 뭐가 좋을지 방법을 찾아서 그들한테 도움이 되는 투자를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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