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와, 나이지리아 부통령 공식면담 “디지털개선 협력방안 논의”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글루와(Gluwa)는 오태림 대표가 카림 셰티마 나이지리아 부통령을 공식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루와는 공식 미디엄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식 방문이 성사됐으며, 두 사람은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글루와는 “이번 면담은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잠재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라며 “금융 기술을 활용해 국민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이번 면담 자리에서 나이지리아의 시골 지역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위성 기반 ISP 솔루션도 소개했다. 인터넷은 나이리지아 소외 계층에게 e나이라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다.
글루와는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공식 CBDC 파트너 에이전트로서 e나이라 채택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루와는 자사의 크레달(Credal) 블록체인 API를 e나이라와 통합하는 것을 통해 e나이라 대출 및 상환 기록을 크레딧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금융거래 신용 프로필을 구축하고 나이지리아 금융 소외계층과 선진국 핀테크 기업들을 연결해 나이지리아의 금융 포용성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글루와 측은 “나이지리아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술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의 광범위한 디지털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금융 및 창조 산업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카심 셰티마 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루와는 2012년 미국 명문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한 한국인 오태림 대표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대표적인 ‘K-블록체인 기업’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와 유튜브 (YouTube) 공동창업자 스티브 첸 등 글로벌 유명 투자자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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