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이남규 교수, 셀레늄의 세포사멸 보호 메커니즘 규명

박하늘 기자 2024. 3. 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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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는 이남규 의생명공학부 교수(사진)가 황산화 물질인 셀레늄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 세포사멸 메커니즘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남규 교수 연구팀은 셀레늄의 중간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인 셀론화수소가 코엔자임Q10의 환원을 촉진해 세포사멸 메커니즘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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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뇌졸중 등 세포사멸 관련 질병 활용 가능성 제시
단국대 제공

[천안]단국대학교는 이남규 의생명공학부 교수(사진)가 황산화 물질인 셀레늄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 세포사멸 메커니즘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단국대에 따르면 셀레늄은 항산화 물질로서 셀레노단백질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다. 셀레노단백질은 황산화기증과 감상선 대사, 감염 및 면역시스템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남규 교수 연구팀은 셀레늄의 중간 대사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인 셀론화수소가 코엔자임Q10의 환원을 촉진해 세포사멸 메커니즘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특정 수송체인 'xCT(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틴을 운반하는 수송체)'의 활성으로 셀레늄의 성분인 셀레나이트가 세포 안에서 이동하는 가스 형태의 셀레나이드로 변화돼 셀레노단백질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셀레늄의 기능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를 수정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셀레늄이 단순히 세포보호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우리 몸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페롭토시스가 일어나는 암,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간 섬유증 등 세포사멸 관련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내분비학 및 대사분야 상위 3%인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2024년 2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박성진 박사, 김도훈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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