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철저히 강점을 살린 삼성, 승리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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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자신들의 강점을 확실히 살렸다.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2-86으로 이겼다.
삼성은 2023~2024시즌에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소노전에서 장신 자원의 강점을 철저히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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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자신들의 강점을 확실히 살렸다.
서울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2-86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11승째(36패)를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다.
삼성은 2023~2024시즌에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은희석 감독도 사퇴했다. 삼성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도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KBL판 샤킬 오닐’이라 불리는 정통 빅맨 코피 코번(211cm, C)이 있고, 장신 자원도 꽤 많이 버티고 있다. 2명의 1순위 출신 빅맨인 이원석(207cm, C)과 차민석(200cm, F)이 있고,외곽 슛에 강점이 있는 윤성원(197cm, F)도 있다. 경기에는 자주 나오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 3라운드 출신 선수 최초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조우성(200cm, C)도 가용 자원이다.
삼성은 이번 소노전에서 장신 자원의 강점을 철저히 살렸다. 소노의 빈약한 장신 자원을 파고 들었다.
코번이 가장 먼저 나섰다. 소노의 페인트 존을 1쿼터부터 철저히 공략했다. 페인트 존에서 공을 전달받은 뒤ㅡ 힘으로 상대를 밀어내 득점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 이후에도 득점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얻었다. 1쿼터부터 골밑에서만 10점을 기록, 우위를 확실히 살렸다.
하지만 악재가 이른 시간에 생겼다. 이원석이 덩크 이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1쿼터 종료 46.9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코번을 제외하면 팀 내 최장신 선수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윤성원이 그 빈자리를 완벽히 채웠다. 2쿼터 5분 49초에 처음 코트를 밟은 윤성원은 교체 투입 직후부터 활약했다. 삼성은 윤성원 투입 직후 단 1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허용하지 않았고, 윤성원은 수비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를 단속했다.
공격에서도 활약이 좋았다. 2쿼터에 3점 1개 포함 5점을 집중, 팀의 추격을 도왔다. 3점 성공 이전까지 팀 3점이 단 1개만을 성공하고 있었기에(윤성원 3점 이전 3점 : 1/12), 윤성원의 3점포가 외곽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었다. 골밑에서 이미 위력이 있었기에, 외곽포 지원은 삼성 입장에서 더 희소식이었다.
빅맨이 내외곽에서 팀의 중심을 잡자,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빅맨의 우위가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번은 여전히골 밑에서 전투적이었다. 득점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상대 수비를 자연스레 끌어들였다. 자신에게 쏠리는 수비를 빈 공간에 있는 선수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상대 수비가 코번에 의해 붕괴됐다.
상대 수비의 붕괴는 곧바로 3점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3쿼터에 4개의 3점슛을 추가했다. 윤성원이 그 중 2개를 책임졌다. 소노가 추격해올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3점을 성공했다. 2개의 3점슛이 모두 팀의 역전을 만드는 3점이었다.
그리고 4쿼터에 확실한 차이가 발생했다. 코번이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 4쿼터 야투 성공률 또한 100%였다. 윤성원도 3점 1개를 포함 5점을 기록해, 소노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빅맨의 우위를 살린 삼성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7%(25/44)-약 58%(23/40)
- 3점슛 성공률 : 약 35%(8/23)-약 30%(8/27)
- 자유투 성공률 : 약 86%(18/21)-84%(16/19)
- 리바운드 : 38(공격 9)-26(공격 8)
- 어시스트 : 21-19
- 턴오버 : 9-6
- 스틸 : 4-5
- 블록슛 : 3-4
- 속공에 의한 득점 : 2-4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코피 코번 : 36분, 31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 윤성원 : 22분 14초, 16점(3점 4개) 6리바운드 1스틸
- 이정현 : 34분 45초, 15점(3점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 고양 소노
- 이정현 : 40분, 37점(3점 3개) 9어시스트 2스틸
- 치나누 오누아쿠 : 40분, 28점 10리바운드(공격 4) 3어시스트 3블록
- 전성현 : 26분 04초, 8점(3점 2개) 2리바운드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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