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경남 청년팜 100곳 선정, 지원

오광수 기자 2024. 3.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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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청년농업인의 농장인 '청년팜'을 오는 2026년까지 100곳을 선정, 육성한다.

 이번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에 1차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38명으로, 시·군별로 추천된 68명 가운데 사업계획의 참신성, 성장성, 실천가능성(부지, 자부담) 등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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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청년농업인 창농 아이디어 공모’ 통해 38곳 선정
이달 중순 2차 공모신청 받아 5명 추가로 선정, 지원 예정

경남도가 청년농업인의 농장인 ‘청년팜’을 오는 2026년까지 100곳을 선정, 육성한다. 농업·농촌의 세대교체 시행 정책의 일환이다.

경남도가 오는 2026년까지 청년팜 100곳을 선정, 육성한다. 사진은 청년팜의 수확 모습. 경남도 제공


 ‘청년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 창업농의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 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33억 원이다. 이 사업은 초기 청년농업인의 창농(농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창농 시작 단계의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지원하는 것이다. 시설원예 분야 7억 원, 노지농업 2억 원, 체험·가공 2억 원 한도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이번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에 1차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38명으로, 시·군별로 추천된 68명 가운데 사업계획의 참신성, 성장성, 실천가능성(부지, 자부담) 등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선정된 청년농업인 38명 중 시설농업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노지농업 3명, 체험가공 2명이다. 품목별로는 ▷딸기 17명 ▷토마토 5명 ▷고추(가지) 3명 ▷과수류 3명 등의 순이다. 청년농업인 1인당 평균 농장조성 규모는 0.6ha, 사업비는 3억1000만 원 수준이다

 도는 지난해 8월 밀양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열린 박완수 경남지사와 청년농업인 간 간담회에서 농지확보, 초기 스마트팜 조성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도는 이번 1차 공모에서 탈락하거나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2차 공모신청을 받아 5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말 2차 공모신청 사업 대상자가 확정된다.

 김인수 도 농정국장은 “현장소통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청년농의 참신한 창농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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