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까지 미복귀 전공의 처분 통지…의대 교수 반발 커져
[앵커]
정부가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을 받고서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면 1차 사전통지서 발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발송 20일 안에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발송 첫날인 5일에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겁니다.
통지서에는 '자격정지 3개월'이란 처분 내용과 의료법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통지서를 받은 뒤 기한 안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처분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편 어제 한자리에 모인 전국 의대 교수 대표들은 사직하겠다는 교수들이 많다며 정부에 증원 조건 없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항의를 넘어 사의를 밝히는 의대 교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의 한 교수는 정부가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엔 서울의대 교수들이 총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2금융권 이용 소상공인도 29일부터 이자 환급”…누가 어떻게 받나?
- 요즘 여자들은 만고 편하다?…세탁기의 배신 [창+]
- “정부, 동반자로서 의사 존중해야”…교수·전문의 시국선언 연명 호소
- 환절기 고령층 결핵 ‘빨간불’…무료 검진 챙겨야
- “똑똑, 복지등기 왔습니다”…치매노인 안부 묻는 집배원
- ‘오래 살지만 더 아플 수도’…여성의 건강
- “당숙이 사돈되는 사회 용납 못 해”…성균관 유림이 거리로 나온 까닭은
- “비싸서 못 사먹어요”…‘금값 사과’ 언제까지?
- 비트코인 7만 달러 돌파에도 ‘큰 손’ 늘어…추가 상승 기대?
- 류현진 효과 어마어마…‘9년 만에 시범경기 매진’ 후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