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해결" 외치지만 해법엔 무관심한 국회…작년 관련 법 개정 '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달 앞둔 가운데 지난해 21대 국회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한 법 개정이 단 1건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과 관련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저출생 관련 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의 220개 개정안 중 7건만이 21대 국회에서 실제 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산여성 보호, 부모 지원 없이 저출생 해결 논의 무의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달 앞둔 가운데 지난해 21대 국회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한 법 개정이 단 1건도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1대 국회 임기로 기간을 늘려도 처리 법안은 발의안의 3.2%에 불과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과 관련한 모부성보호제도 법안 처리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저출생 관련 남녀고용평등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의 220개 개정안 중 7건만이 21대 국회에서 실제 개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저출생 관련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총 137건이 발의됐으나 2.1%에 불과한 3건이 개정됐다. 저출생 관련 근로기준법은 발의안 30건 중 1건(3.3%), 고용보험법은 53건 중 3건(5.7%)이 개정됐다.
또 대안반영폐기 의안을 포함한다 해도 전체 220건의 12.7% 수준인 28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돌봄서비스 확대 등 저출생 관련 법안을 쏟아냈으나 이행 없이 22대 총선에서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출산 여성을 보호하지 않고 육아를 고민하는 부모를 지원하지도 않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김서룡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법이 개정돼야 조금 더 나은 조건에서 육아를 할 수 있는데 국회가 언제 움직이는지 알 수 없다"며 "‘2023년 저출생 관련 법안 개정안 0건’이라는 수치를 보며 제21대 국회에 0점이라는 점수를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