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경기 부천을 출마 "컷오프 아닌 전략공천…승전고 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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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을)이 10일 4·10 총선 경기 부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의 요청에 따라 오로지 선당후사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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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 재배치 양해 구할 시간 없어 아쉬워"
[서울=뉴시스] 홍세희 김경록 기자 =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용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을)이 10일 4·10 총선 경기 부천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당의 요청에 따라 오로지 선당후사하고, 부천을 발전시킬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을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민주연대'로 출마하면서 박 의원과 설 의원, 민주당 후보 간 3자 대결 가능성이 커졌다.
박 의원은 야권을 겨냥, "지난 12년간 민주당은 부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현실에 안주했다"며 "이런 정당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는 것은 부천이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12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경인 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이유로 당에서 도시행정 박사인 저를 전략공천 한 것"이라며 "'어부지리를 노렸다', '컷오프 되고 온 것'이라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 당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부천을 과거로 퇴행시키는 야권의 민주당을 멈추고, 집권여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전고'를 울릴 각오로 사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험지 재배치 수용 배경에 대해 "재배치 제안을 한 두 달 전에만 했어도 주민들에게 충분히 양해를 구할 시간이 있었을 텐데 상당히 아쉬운 점이 있다"며 "그러나 당의 전체적인 선거 전략 차원에서 두 세 번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여당 텃밭인 서울 서초을에 영입인재인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공천 배제된 박 의원에게는 험지 재배치를 제안했고, 부천을에 박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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