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리 손자까지 참석한 퇴폐 모임…젊은 정치인들, 노출 여성 댄서 몸 만지고 팁 주고 ‘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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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퇴폐적인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 사건으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의 손자인 야스타카 의원이 당 청년국 국장 대리직을 사퇴할 의사를 굳혔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자 당시 모임에 참석한 후지하라 다카시(40)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가(42) 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하원) 의원 2명은 "부적절한 모임을 제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청년국 간부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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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1월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소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국 킨키(近畿) 블록 회의 및 친목회 영상을 입수해 지난 8일 보도했다. 킨키 블록회의는 매년 부·현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자민당 와카야마현연합회가 운영을 맡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운영한 것은 와카야마현연합회 청년국장인 카와바타 테츠야 의원(3선)이다. 당일 행사엔 당 본부 청년국 소속 국회의원과 긴키 지방 2부4현의 젊은 지방의원과 당료 등 약 50명이 참가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모임 참석자들이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댄서들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자신의 입으로 문 지폐를 여성의 입에 팁처럼 건네는 장면과 댄서의 의상에 지폐를 끼워 넣는 등 엉덩이를 만지는 모습도 찍혔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자 당시 모임에 참석한 후지하라 다카시(40)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가(42) 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하원) 의원 2명은 “부적절한 모임을 제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면서 청년국 간부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바로 이들의 사표를 수리했다. 국장 대리인 나카소네 의원은 나카소네 전 총리의 손자이기도 하다.
다만 자민당은 해당 모임에 ‘공금이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금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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