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격' 첫 4회 해트트릭→60년 만의 데뷔 시즌 30골, '8640만 파운드 케인' 분데스리가 새 역사

김가을 2024. 3.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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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름값을 해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네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데뷔 시즌 30골을 넣으며 독일의 전설 우베 젤러(1963~1964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기록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41골'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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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름값을 해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8대1로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3경기에서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18승3무4패(승점 57)로 2위에 랭크됐다.

승리 주역은 단연 케인이다. 그는 혼자 세 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케인은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전반 13분 선제골, 전반 추가 시간 추가골, 후반 25분 쐐기골을 연달아 넣었다. 올 시즌 네 번째 해트트릭이었다. 그는 리그 30골을 넣으며 득점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21골)와의 격차는 9골이다.

'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REUTERS 연합뉴스

영국 언론 미러는 '케인이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네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데뷔 시즌 30골을 넣으며 독일의 전설 우베 젤러(1963~1964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기록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기록한 41골'이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나는 케인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항상 해왔던 것을 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그의 감독이라는 것은 선물이다. 그는 일주일 내내 그와 계약한 것을 옳은 일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팀 동료' 마누엘 노이어도 "우리는 그가 양발과 머리로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팀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 세계적 이슈였다. 케인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430경기에서 278골-64도움을 남겼다. 하지만 케인은 이적료 8640만 파운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우승이 간절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카라바오컵 등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공인 독일 최강. 케인은 우승을 향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리그 2위, 컵 대회 탈락 등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투헬 감독의 입에서 "케인이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다.

'8640만 파운드의 사나이'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팀 성적과는 별개로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 각종 역사를 작성하고 있다. 그는 다름슈타트와의 9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10라운드 대결에서 연달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독일 무대 데뷔 시즌 10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그 누구도 독일 데뷔 시즌 케인보다 더 빠른 '득점 레이스'를 펼친 선수는 없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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