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유튜브TV와 경쟁 위해 ‘스마트TV용 앱 곧 출시’

황규락 기자 2024. 3.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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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스마트TV용 앱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스마트 TV용 앱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는 9일(현지 시각) 자신의 X계정에 “X의 긴 동영상을 스마트 TV에서 직접 볼 수 있나”라고 질문한 한 이용자의 게시물에 “곧 온다”고 짧게 답글을 달았다. 앞서 미 경제매체 포춘은 X가 유튜브와 경쟁하기 위해 아마존과 삼성전자 스마트TV 이용자들을 위한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머스크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긴 비디오를 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포춘에 따르면 X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앱은 구글의 유튜브TV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X를 메시지부터 P2P 결제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수퍼 앱’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혀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및 오디오 통화 기능이 가능한 초기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비디오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터커 칼슨 전 폭스 해설가, 돈 레몬 전 CNN 앵커와 같은 유명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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