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낭만' AT 마드리드, '원 클럽 플레이어' 캡틴과 계약 연장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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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플레이어 코케가 구단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케와 AT 마드리드는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지난 48~72시간 동안 긍정적인 접촉이 이뤄졌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어 한다. 문제가 끝난 건 아니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케가 AT 마드리드의 원 클럽 플레이어로 은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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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선수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플레이어 코케가 구단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케와 AT 마드리드는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지난 48~72시간 동안 긍정적인 접촉이 이뤄졌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어 한다. 문제가 끝난 건 아니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1992년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코케는 8살이었던 2000년, AT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코케는 유소년 시절 다른 구단에서 임대 생활도 하지 않고 오로지 AT 마드리드에서만 뛰었다. 그는 2009/10시즌 마침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후 코케는 AT 마드리드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코케의 다재다능함을 눈여겨본 시메오네 감독은 코케를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로도 기용했다. 코케는 2012/13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라리가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했다. 2020/21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에 황금기를 선사했다. 과거에 프리메라리가 중위권을 맴돌았던 AT 마드리드는 이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자리 잡았다. 코케는 AT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에스파냐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코케는 한때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지만 AT 마드리드와의 의리를 지켜 팀에 잔류했다. 8살에 AT 마드리드와 동행을 시작했던 코케는 이제 팀의 주장이 됐다. 코케는 AT 마드리드 역대 최다 줄장자(623경기)에 올라 있기도 하다.
코케와 AT 마드리드는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코케가 30대에 접어들었지만 AT 마드리드는 코케와 계속 함께할 예정이다. 계약 종료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AT 마드리드는 코케와 연장 논의를 시작했고 합의에 근접했다. 코케가 AT 마드리드의 원 클럽 플레이어로 은퇴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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