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배달 오토바이 덮쳐 숨지게 한 70대 택시 기사 입건

나보배 2024. 3. 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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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71)씨는 전날 오후 2시 33분께 군산시 신풍동의 한 사거리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혀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변압기와 충돌한 뒤 멈췄고,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교통시설물 등이 인근 금은방을 덮치면서 70대 상인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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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택시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사고를 내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71)씨는 전날 오후 2시 33분께 군산시 신풍동의 한 사거리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혀 5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차량은 변압기와 충돌한 뒤 멈췄고,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교통시설물 등이 인근 금은방을 덮치면서 70대 상인이 다쳤다.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하려는데 갑자기 차 속력이 올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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