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부기장이 다 졸아…황당한 인니 항공기 항로 이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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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항공사 소속 비행기를 조종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비행 중 졸아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CNN방송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는 지난 1월25일 오전 7시5분께 자카르타로 향하는 바틱에어 A320 항공기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기장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고 비행기는 결국 항로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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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인도네시아의 한 항공사 소속 비행기를 조종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비행 중 졸아 비행기가 항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 CNN방송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교통안전위원회(KNKT)는 지난 1월25일 오전 7시5분께 자카르타로 향하는 바틱에어 A320 항공기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7시 5분께 바틱 에어 A320 항공기는 승객 153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이륙해 수도 자카르타로 떠났다.
이륙 후 30분 뒤 기장은 부기장에게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며 조종간을 넘겼다. 하지만 부기장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들었고 비행기는 결국 항로를 이탈했다.
부기장의 마지막 교신 후 28분간 연락이 없자 자라크라 관제센터는 응답을 시도했다.
잠에서 깬 조종사가 부조종사를 깨우고 관제센터에 응답한 뒤 비행경로를 수정했다. 비행기는 이후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기 손상도 없었다.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인도네시아인이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전날 밤 아이들을 돌보느라 여러 번 잠에서 깨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NKT는 바틱 에어 측에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비행 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바틱에어 측은 “적절한 휴식 정책을 운영하고 있고, 모든 안전 권고 사항을 이행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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