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다시 아약스로?...‘잠재적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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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센트레 데빌스'는 9일(한국시간) '미러'를 인용해 "아약스는 잠재적인 감독 목록을 작성했으며 그 목록에는 텐 하흐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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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센트레 데빌스’는 9일(한국시간) ‘미러’를 인용해 “아약스는 잠재적인 감독 목록을 작성했으며 그 목록에는 텐 하흐 감독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새롭게 부임한 텐 하흐 감독.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등이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많은 승점들을 놓쳤고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전반기 동안 크게 고전한 맨유다.
라커룸 내 불화설도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지금의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11월, 3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잉여 자원’ 취급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5득점 무실점, 3연승을 거두며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뒤바꿨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는 각각 11월 PL 이달의 감독,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12월에 들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이후 첼시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본머스전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본머스전에서는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형편없는 경기력과 함께 무려 3실점을 허용하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3월에 접어든 현재 전반기보다는 향상된 경기력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의문부호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 결과를 내고 있는 텐 하흐 감독.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아약스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2018-19시즌,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리그 우승, KNVB 베이커(네덜란드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매체는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와 비슷한 위기에 처한 아약스는 잠재적인 감독 명단을 작성했는데 그 명단에는 텐 하흐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의 새로운 CEO 알렉스 크루스는 아약스가 충격적인 시즌 초반을 보낸 후 존 판트스힙 감독을 대체할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오른팔’ 펩 레인더스 코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계약이 남아 있는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약스는 맨유 구단이 텐 하흐 감독의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지켜본 후 전임 감독과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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