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액체 금’ 가격 4배 급등…최대 생산국서도 절도 급증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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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액체 금'으로 불리는 올리브유 도난이 급증하고 있다.
사실상 필수재인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격이 4배 이상 급상승하면서 전문적인 범죄조직까지 등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절도 조직이 가격이 급등하는 '액체 금' 올리브오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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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올리브오일 절도 전역으로 확대
암시장에서 재판매하는 범죄조직까지 등장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페인 절도 조직이 가격이 급등하는 ‘액체 금’ 올리브오일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올리브오일은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슈퍼마켓 상품이 됐다. 범죄조직은 암시장에서 올리브오일 되팔기 위해 전문적으로 이를 훔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인 올리브오일 최대 생산국으로, 요리에서 필수재 수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고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오일 1리터는 4년 전 5유로 미만으로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14유로까지 올랐다.
킬로당 도매가격은 2020년 2월 2.13유로였지만, 현재는 8.88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작년에만 가격이 70% 올랐다.
슈퍼마켓과 올리브오일 업체들은 도난 방지 알람을 부착하고 있지만, 도둑들은 특수장치를 활용해 방지장치까지 뜯어내고 절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절도 범죄조직들이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올리브 농장과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는 공장까지 털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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