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1 경쟁률 `숲유치원` 운영 쉬워진다…지정기준 완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아를 위한 숲교육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민간 참여가 확대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던 유아숲체험원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민간 참여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과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지방자치단체장이 현재 기준의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정면적, 지도사 배치 등 지자체 조례로 완화
유아를 위한 숲교육 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인 유아숲체험원 운영에 민간 참여가 확대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던 유아숲체험원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민간 참여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산림청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합동으로 유아숲체험원 지정면적 규모와 유아숲지도사 배치 인원 등의 지정기준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조례로 자유롭게 지정하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유아들을 교육하는 시설로, 교육부 누리과정과 연계해 유아가 숲에서 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464곳의 유아숲체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립 유아숲체험원은 17곳으로 전체의 3.6%에 불과하다.
기존 유아숲체험원은 1만㎡ 이상의 지정면적 규모와 유아 인원에 따라 최대 3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해야 지정·운영할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과 유아숲체험원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교육법 시행령을 개정, 지방자치단체장이 현재 기준의 60% 이하 범위에서 조례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숲교육을 받은 유아는 2015년 20만명에서 2019년 200만명까지 큰 폭으로 늘어난 이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말 236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유아 숲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을 반영해 2019년 국내 최초로 매일 숲교육을 실시하는 공립 '솔빛 숲유치원'을 개원했다. 이 유치원의 입학 경쟁률은 300대 1에 달한다.
산림청은 숲을 학교로 삼고 자연물을 교재로 활용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큰그林(림) 학교'를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산림 분야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특수학생과 가족, 교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숲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탄소중립 숲교육'을 진행해 지난해 68개교 2만2000명이 참여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이 가지고 있는 경제적·환경적·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유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아 숲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유아숲교육은 유아의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인지적·정서적·사회적 자아개념을 키워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신체적 면역력 증강과 아이들의 공격성 감소, 원만한 친구관계 형성 등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 때문에 게임 졌다, 맞아라"…임신한 여친 상습폭행한 30대
- "이부진의 투자강의, 1천명만 받습니다"…악성 리딩방 사기수법 `깜짝`
- "고양이가 내 손 할퀴어?" 발로 차고 여친 흉기 위협한 20대
- "아이 둘 낳은 아내가 친누나"…신장 떼주려던 남편 `충격`
- "평생 기억할게"…접근금지에도 전처 집 찾아간 50대男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