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전공의' 색출에…"근무 중인 전공의 비난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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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에 나선 일부 전공의들 사이에서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색출해 비난하거나 복귀를 막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선생님들에 대해서 비난할 의사가 없다"며 "일부 온라인상에서 실제로 그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면 중단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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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 복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
정부, 교사·방조·협박 등 점검해 법적 조치
집단행동에 나선 일부 전공의들 사이에서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색출해 비난하거나 복귀를 막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공의들 내부에서도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오늘(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선생님들에 대해서 비난할 의사가 없다"며 "일부 온라인상에서 실제로 그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면 중단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전공의 각자의 입장과 그에 따른 결정은 모두가 다르다"며 "사직은 각자가 선택한 사안이며 병원 근무를 지속하는 것 역시 본인의 결정으로 그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로 젊은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됐습니다.
일명 '참의사 명단'에는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의 소속 과와 잔류 인원, 각종 특이 사항 등 세부적인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교사·방조한 행위와 협박성 보복 등 위법 사항을 점검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차관은 "면허 정지 처분보다 동료들이 더 무섭다는 전공의의 호소를 들으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사람을 살리는 직분을 부여받은 의사들이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는지 마음이 답답하다"고 전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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