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역량 넘어 심화 자격증까지… `금융 에이스` 키우는 우리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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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 신입행원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약 두 달 간 은행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영업점에서 필요한 직무 연수를 받는다.
우리ACE과정은 신입행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업무 지식을 습득해 조기 전력화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하도록 해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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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 맞춤 연수프로그램 결실
우리은행이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매년 평균 3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은행 신입행원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약 두 달 간 은행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영업점에서 필요한 직무 연수를 받는다. 이후 대부분 영업점에 배치돼 고객을 응대하며 실무 경험을 쌓지만 예금, 개인, 기업 등 각 창구별 특성에 따라 갖춰야 할 업무지식과 소양이 달라 '팔로업(Follow-Up) 연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우리은행은 '우리ACE과정'을 통해 신입행원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입행 1~4년차에 해당하는 계장급 직원을 위해 '우리사관학교' 제도를 도입해 1~4학년제 연수 로드맵을 운영해왔는데, 이를 2021년 우리ACE과정으로 변경해 2년제로 개편했다.
우리ACE과정은 신입행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업무 지식을 습득해 조기 전력화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하도록 해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ACE과정 대상 신입행원들은 입행 후 2년 내 'Follow-Up 연수'를 2회 받게 된다. △규정 △전산 △상품 등 직무교육을 3개월 차 합숙연수와 12개월 차 집합 연수로 나눠 진행, 2년차에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ACE과정 졸업을 위해선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등과 같은 자격증 취득과 WAT(Woori Attitude Test)라고 불리는 우리은행 직무역량평가에 응시해 요구 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WAT는 은행의 기본 직무에 해당하는 △수신 △여신 △외환 WAT로 직무지식과 주요상품에 대한 평가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우리ACE과정을 거쳐간 신입행원은 85명이다. 이들은 영업필수 8종 자격증 외 AFPK, CFA, CFP, CDCS, 공인신용분석사, SQL 등 금융과 관련된 심화 자격증을 다수 취득했다.
우리ACE과정 졸업식은 매 분기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졸업식과 함께 연간 우수성적자 3명을 선발 시상해 신입행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또 졸업자에게 전문직무 사전양성과정 지원 자격을 부여해 향후 금융전문가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선택하고 지속해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재개발부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속 지점, 직군에 따라 필요한 업무 역량이 달라 개인, 기업, 자산관리 등으로 나눠 개인별 맞춤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IT 역량이 중요해진 만큼 디지털·IT 직군은 개발자 역량 극대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직군도 디지털 관련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25일 '2024 신입행원 사령식'에 신입행원들의 부모님을 초대해 사령장 수여식과 오찬을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조 행장은 신입행원들에게 "우리에게는 '첫 번째'라는 특별한 단어를 쓸 수 있는 125년의 오랜 역사가 있고 그 안에 우리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힘이 있다"며 "전문성을 비롯해 능동성과 도전정신, 정도(正道)를 지킬 수 있는 도덕성, 1등 마인드 DNA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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