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육사 노려보던 '대장' 고릴라의 반전

장종호 2024. 3.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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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우리에 갇힌 여성 사육사가 간신히 탈출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소셜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미국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동물원의 사육사 2명은 성체 마운틴고릴라인 실버백 고릴라가 야외 활동터에 있는 것을 모르고 먹이를 주려다 갇히는 신세가 됐다.

사육사 한 명이 가까스로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다른 여성 사육사는 동물원 고릴라의 우두머리격인 '엘모'를 피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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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틱톡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고릴라 우리에 갇힌 여성 사육사가 간신히 탈출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소셜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미국 텍사스주의 포트워스 동물원의 사육사 2명은 성체 마운틴고릴라인 실버백 고릴라가 야외 활동터에 있는 것을 모르고 먹이를 주려다 갇히는 신세가 됐다.

사육사 한 명이 가까스로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이 다른 여성 사육사는 동물원 고릴라의 우두머리격인 '엘모'를 피해 뛰기 시작했다.

구조물 사이 공간으로 몸을 피한 이 사육사를 뒤쫓던 고릴라는 3미터 거리에서 한동안 노려보며 금세 덮칠 듯한 기세였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고릴라는 '대치'를 풀고 자리를 비켜나면서 사육사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고릴라가 먹이 양동이를 들고 나타난 것.

당시 목격자들은 "마치 사육사들에게 양동이를 놓고 갔다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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