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쓰고 30초만에 금은방 턴 2인조 10일만에 검거

이현준 기자 2024. 3.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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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2시 2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인조 절도범의 범행 장면.(독자 제공)/뉴스1

금은방에 침입해 30여초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 2명이 범행 열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 등 2명을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머리에 헬멧을 쓴 채로,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깨고 침입했다. 이들은 진열장을 차례로 부수고 귀금속을 가방에 담아 30여초 만에 달아났다.

건물 위층에 있던 금은방 주인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A씨 등을 추적했고, 지난 9일 오후 11시 13분쯤 서울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또 모텔에서 발견된 귀금속 5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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