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 PF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926조원…또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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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지난해 비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을 통해 자금을 모으거나 신용을 창출하는 PF 대출 등을 가리킵니다.
지난해 비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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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림자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을 통해 자금을 모으거나 신용을 창출하는 PF 대출 등을 가리킵니다.
지난 10년간 비은행권의 부동산금융과 부동산 그림자금융 비중이 크게 늘어난 탓에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의 자금이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은 926조 원으로 추산됐다.
비은행권 부동산 그림자 금융은 전년인 2022년 88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다시 4.5%가 늘어나며 한 해 만에 이를 경신한 것이다.
그림자 금융이란 비은행 금융기관, 비은행 금융기관이 제공한 금융투자상품을 가리킨다. 이 중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을 통해 자금 중개, 신용창출 등을 하는 PF 대출·보증, PF 유동화증권,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을 의미한다.
비은행권 보유 부동산금융은 2013년 200조 원대 초반에서 10년 새 4.2배나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매년 최대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동산 그림자금융 비중은 15%에서 41%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체 그림자금융 중 부동산 그림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서 62%로 높아졌다.
이같은 비은행권의 부동산 편중세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자금중개의 경로가 길고 복잡한데다, 채권시장·단기자금시장 등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차입(레버리지)의 규모가 크다. 때문에 부실화될 경우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커서 실물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자본시장연구원의 설명이다.
2022년 부동산 PF 자금경색 위기를 초래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이같은 유형의 대표적인 사례로, 금융당국이 사태 발생 후 PF 부실 정리를 지원했음에도 전체 부동산 그림자금융의 규모는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원은 PF 부실과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증가세가 여전하다며 보다 생산적인 분야로의 자금 이동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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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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