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쿨 효과죠”…두산 이승엽 감독, ‘밀어친 홈런 폭발’ 김재환에 반색 [SS이천in]

황혜정 2024. 3. 10.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36)이 부활할까.

10일 키움과 홈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날 김재환의 활약에 대해 "'강정호 스쿨' 효과"라며 농담을 한 뒤 "현재까지는 비시즌 간 잘 준비한 느낌이 든다.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감독은 "강정호 스쿨에 다녀온 뒤 김재환이 완벽히 좋아졌다. 특히 연습 때 보면 지난해와 달리 타구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김재환이 호주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베이스볼파크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이천=황혜정 기자] 두산 외야수 김재환(36)이 부활할까.

김재환은 지난 9일 이천에 위치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활약했다.

10일 키움과 홈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날 김재환의 활약에 대해 “‘강정호 스쿨’ 효과”라며 농담을 한 뒤 “현재까지는 비시즌 간 잘 준비한 느낌이 든다. 좋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은퇴 후 타격 코치로 변신해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을 비시즌 간 지도했다. 지난해 타격 2관왕을 차지한 손아섭(NC 다이노스)가 바로 ‘강정호 스쿨’ 제자다. 입소문을 타자 프로 선수들이 너도나도 강정호를 찾아갔다. 김재환도 올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기간 강정호에게 레슨을 받았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김재환은 전날 1회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2회엔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4회엔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 감독은 “강정호 스쿨에 다녀온 뒤 김재환이 완벽히 좋아졌다. 특히 연습 때 보면 지난해와 달리 타구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이 감독은 “좌측으로 보낸 타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었는데, 올해는 좌측 타구가 많아졌다. 또 밀어치는 타구에 체중 전달이 잘 되며 힘이 붙었다”며 미소지었다. 좌타자인 김재환은 당겨치는 타구를 많이 쳐왔는데, 이제 밀어치는 타구가 늘었고 거기에 힘도 생겼다는 설명이다.

“기본으로 돌아갔더라”며 한껏 김재환을 칭찬한 이 감독은 “이제 시범경기 1경기를 했다. 아직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시즌 때까지 이 모습을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