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편만 들어?" 술 취해 흉기 들고 여친·반려묘 위협한 20대

유가인 기자 2024. 3.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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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남성이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다투는 과정에서 반려묘를 학대하고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0일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 16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 B(20대) 씨의 사직동 집을 찾아가 말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발로 차고 소파에 집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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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술에 취한 남성이 여자친구 집을 찾아가 다투는 과정에서 반려묘를 학대하고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0일 특수협박·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9시 16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여자친구 B(20대) 씨의 사직동 집을 찾아가 말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B 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발로 차고 소파에 집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언쟁을 벌이던 중 고양이를 강압적으로 잡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고양이가 손등을 할퀴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 씨가 항의하자 A 씨는 "나도 다쳤는데 왜 고양이 편만 드냐"면서 주방에 있던 과도를 들고 "고양이랑 같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건물 밖으로 내보내려 하자 경찰관을 밀치며 저항한 것.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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