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경궁로' 보행로 확대…"역사와 관광 잇는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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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종로4가에서 을지로4가까지 약 0.45km 구간을 대상으로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이달 11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창경궁로는 종묘, 창경궁 등 서울시의 주요 문화유산 길목에 자리 잡고 있고 종로3가·종로5가·을지로4가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상업 지구가 맞닿아 있는 도심 내 주요 거리지만 좁은 보행로로 인근 방문객, 관광객,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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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차로 줄이고 보행 공간 2배로 확대…10월 완공 목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종로4가에서 을지로4가까지 약 0.45km 구간을 대상으로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 공사를 이달 11일 착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창경궁로는 종묘, 창경궁 등 서울시의 주요 문화유산 길목에 자리 잡고 있고 종로3가·종로5가·을지로4가 등 주요 지하철 역사와 상업 지구가 맞닿아 있는 도심 내 주요 거리지만 좁은 보행로로 인근 방문객, 관광객,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첫 도로공간재편사업 대상 사업지로 '창경궁로'를 선정하고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도폭 확대 △자전거도로 개선 △녹지공간 조성 △횡단보도·조업 주차공간 정비 등이 진행된다.
우선 지하상가 출입구 등 대형시설물로 폭이 좁아 교행이 불편했던 보행공간을 기존 1.3m에서 3.3m로 2배가량 확대한다. 또 노후 보도 포장을 창경궁 법전인 명정전 바닥 포장 무늬를 활용한 전통적인 디자인으로 교체해 창경궁로의 의미를 살리고, 도시 미관도 향상시킨다.
자전거도로는 자전거·PM 이용자를 위해 차도와 안전하게 분리된 전용도로로 개선하고, 주변 따릉이 대여소와 연계해 도심 내 자전거 이용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가로수 주변에는 맥문동, 숙근코스모스 등 화초도 심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자전거를 이용하고,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이면도로 접속부는 횡단보도로 연결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강화한다.
도로교통법에 저촉되는 건널목의 가장자리 또는 횡단보도로부터 10m 이내에 위치한 노상주차장을 삭선하는 등 보행 안전도 확보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시민 보행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와 매력이 넘치는 보행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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