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vs어둠의 아이유 [Oh!쎈 레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가요계는 아이유 대 어둠의 아이유, 비비의 대결 구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수 아이유와 비비가 음원차트 여풍을 이어가고 있다.
재미있게도 요즘 비비에겐 '어둠의 아이유'라는 별명이 붙어 있기도 했었다.
아이유를 제친 '어둠의 아이유' 비비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것도 당연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미경 기자] 요즘 가요계는 아이유 대 어둠의 아이유, 비비의 대결 구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수 아이유와 비비가 음원차트 여풍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차트 1위와 상위권을 붙박이로 점령하고 롱런 중. 비비는 아이유의 1위를 가로챘고, 아이유는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기준, 아이유는 차트 경쟁이 치열한 요즘 무려 두 곡을 톱10에 올려두고 있다. 지난 달 20일 선공개한 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의 선공개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과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씨’가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1월에 발매된 ‘러브 윈스 올’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이다. ‘비밀’, ‘이름에게’, ‘러브 포엠(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 등 아이유표 발라드 시리즈를 잇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발매 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출연하고 서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뮤직비디오가 화제였다. 그리고 이변 없이 아이유는 1위를 차지했다.
‘러브 윈스 올’은 아이유표 발라드를 좋아하는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아이유의 섬세한 감성과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이어 ‘홀씨’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또 다시 아이유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곡은 힙합과 알앤비 기반의 독특한 구성을 지닌 곡으로, 아이유표 명랑함과 담백함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챌린지가 유명하면서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곡.
아이유는 ‘러브 윈스 올’에 이어 ‘홀씨’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시키면서 원조 음원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장르의 두 곡으로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유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내내 1위를 이어가던 ‘러브 윈스 올’은 지난 달 26일부터 비비의 ‘밤양갱’에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재미있게도 요즘 비비에겐 ‘어둠의 아이유’라는 별명이 붙어 있기도 했었다. ‘밤양갱’은 발매 13일 만에 쟁쟁한 음원퀸을 몰아내고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비비는 열풍의 주역이 됐다.
‘밤양갱’은 가수 장기하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달달하고 말랑말랑한 비비의 음색과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그동안 주로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깔이 분명한 음악을 소화해왔던 비비의 변신이었다. 그리고 비비의 러블리한 도전은 완벽한 성공이었다. 새롭게 보여준 비비의 매력과 묘한 중독성의 장기하표 음악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룬 셈이었다.
무엇보다 ‘밤양갱’은 입소문 1위로 좋은 음악의 힘을 입증한 것은 물론, 달달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봄까지 롱런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아이유를 제친 ‘어둠의 아이유’ 비비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는 것도 당연하다. /seon@osen.co.kr
[사진]EDAM엔터테인먼트⋅필굿뮤직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