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국가들 “가자지구, 이틀만이라도 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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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협상 테이블에 우선 이틀만이라도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이 올랐다.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협상을 중재 중인 아랍 국가들은 이날 회동에서 라마단 시작에 맞춰 전투를 이틀간 중단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애당초 중재국들은 최소 6주간의 휴전과 그 대가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대 4의 비율로 맞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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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이라도 휴전하자” 아랍국 중재
10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자지구 휴전협상 테이블에 우선 이틀만이라도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이 올랐다.
아직 휴전의 불씨는 살아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데이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전날 요르단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과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 협상을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하마스 고위 간부 후삼 바드란 역시 이날 WSJ에 “하마스는 계속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안지구와 예루살렘에 불안이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 라마단 기간 이 지역의 무력 충돌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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