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강력한 우승 후보' 치바를 상대하는 SK, 키 플레이어는 오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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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의 수비가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이 원하는 것은 오재현의 득점력이 아닌 수비.
전 감독은 9일 오후 훈련을 통해 "(오)재현이가 기대한 대로 슈팅을 다 넣어주면 좋겠다. (웃음) 숫자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수비와 리딩이 중요하다"라며 오재현의 수비에 집중했다.
이는 SK와 오재현에게 모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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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의 수비가 중요한 경기다.
서울 SK는 다가오는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2023~2024 EASL 파이널 포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치바 재즈.
SK는 선수들의 부상에도 EASL 결승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부상자들이 있다. 반대로 치바는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1패도 하지 않은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결승전에 오른 SK의 가장 큰 과제는 김선형(187cm, G)의 자리를 메우는 것이다. 그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는 오재현(187cm, G). 이번 시즌은 약점이라고 평가받는 슈팅을 보강했다. 또 최근에는 패스에 눈을 뜬 모습까지 선보였다. 지난 EASL 파이널 포 4강에서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하는 최고의 슛감까지 선보였다.
최근 공격에서 엄청난 기세를 선보이고 있는 오재현이다. 하지만 전희철 SK 감독이 원하는 것은 오재현의 득점력이 아닌 수비. 전 감독은 9일 오후 훈련을 통해 “(오)재현이가 기대한 대로 슈팅을 다 넣어주면 좋겠다. (웃음) 숫자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수비와 리딩이 중요하다”라며 오재현의 수비에 집중했다.
치바를 꺾기 위해서는 에이스 유키 토가시(167cm, G)를 제어해야 한다. 토가시는 훌륭한 스킬에 빠른 스피드, 그리고 슈팅 능력까지 갖춘 일본 최고의 가드.
전 감독은 “재현이가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선형이를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다. 재현이에게는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 바로 수비다. 특히 토카시를 본인보다 덜 넣게 막아주면 좋겠다. 그 부분에서 잘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그렇다면 오재현의 반응은 어떨까? 오재현은 8일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토가시가 일본 최고의 가드다.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를 계속 옆에서 지켜봤다. 이길 수 있다. 토가시를 막을 것이다. 빠르지만, 웨이트는 내가 앞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오재현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본인의 주가를 높였다. EASL에서도 동일했다. 만약 토가시까지 꺾는다면 오재현은 동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할 것이다. 이는 SK와 오재현에게 모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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