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 통보'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인천 시민들과 마지막 불꽃 태웠다

정승민 기자 2024. 3.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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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MC 김신영이 마지막 무대에서도 열정을 쏟았다.

지난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나는 김신영이 인천 시민들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하차 통보 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프로의 자세로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를 꾸민 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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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인천 서구서 마지막 녹화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전국노래자랑'을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MC 김신영이 마지막 무대에서도 열정을 쏟았다.

지난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나는 김신영이 인천 시민들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급성후두염에도 무대에 올랐던 김신영은 "저 보러 오신 거냐, 감사해서 미치겠다"며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흥을 돋웠다.

이어 김신영은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녹화 도중 한 출연진은 마지막 녹화를 진행 중인 김신영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서로 감사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녹화를 마친 김신영은 소속사 씨즈세 스튜디오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2년여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과 시청자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다. 앞으로도 전국의 주인공들이 노래자랑을 통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4일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불만을 제기한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자청원을 제기했는데, 이는 단 하루 만에 KBS 공식 답변이 가능한 수치인 1천 명 동의를 달성했다.

지난 7일에는 해당 청원에 KBS 공식 답변이 등록됐다. KBS는 故 송해의 뒤를 이어 2022년 10월 16일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온 김신영의 활약을 호평하면서도 시청자 불만과 시청률, 화제성 등을 종합해 MC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가 청원 답변에 덧붙인 시청자상담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전화, 이메일로 접수된 시청자 칭찬은 38건에 달했으나, 시청자 불만은 616건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청률에서는 10~49세대에서 변화가 없었으나 50대 이후 세대에서는 남녀 모두 시청률이 하락했음을 덧붙였다.

하차 통보 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음에도 프로의 자세로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를 꾸민 김신영. 그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활약이 담긴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영된다. 또한 김신영의 뒤는 남희석이 이어간다.

 

사진='전국노래자랑' SNS,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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