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를 잊지 못한 케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그런 패스 했었지"

안영준 기자 2024. 3. 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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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1)이 환상적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뒤 "이전에 손흥민(32)과 늘 그런 패스를 했었다"고 회상했다.

경기 후 케인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도움에 대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때 손흥민이 항상 그런 패스를 했고 나는 항상 그 패스를 받곤 했다"면서 전 동료 손흥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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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전서 손흥민과의 호흡 연상시키는 어시스트
토트넘에서 함께 뛰던 시절, 손흥민(왼쪽)을 바라보는 해리 케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31)이 환상적 패스로 도움을 기록한 뒤 "이전에 손흥민(32)과 늘 그런 패스를 했었다"고 회상했다.

케인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골2도움'으로 맹활약, 8-1 대승에 앞장섰다.

특히 케인은 4-1로 앞선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게 휘어지는 장거리 크로스를 통해 자말 무시알라(21)의 추가골을 도왔다. 둘의 호흡이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이뤄지기 힘든 멋진 골이었다.

경기 후 케인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도움에 대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때 손흥민이 항상 그런 패스를 했고 나는 항상 그 패스를 받곤 했다"면서 전 동료 손흥민을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해리 케인(오른쪽) ⓒ AFP=뉴스1

이어 "오늘 경기 전 무시알라와 그런 패스를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고, 곁눈질로 봤을 때 무시알라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보였기에 패스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기 전까지, 임대 기간 포함 2011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간판 스타였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특히 찰떡 호흡을 보였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를 케인이 마무리하거나, 케인이 배후 공간으로 패스를 넣으면 손흥민이 달려가 득점하는 게 토트넘의 득점 루트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총 47골을 합작,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당시 첼시)의 36골을 넘어 역대 최고의 듀오에 올라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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