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금은방 털고 도주한 2인조 열흘 만에 붙잡혀

이환직 2024. 3.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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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서 30초 만에 수 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인조 절도범이 범행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은방 주인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등의 신원을 특정하고 전날 오후 11시 13분쯤 은신처인 서울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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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깨고 침입, 7000만원 귀금속 훔쳐
경찰 "범행 동기 조사, 영장 신청 검토"
경찰 로고. 게티이미지 뱅크

금은방에서 30초 만에 수 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인조 절도범이 범행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 24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금은방에 침입해 7,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채 금은방 유리를 둔기로 깨고 침입했다. 이어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가방에 담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는데, 침입에서 도주까지 30여 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금은방 주인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등의 신원을 특정하고 전날 오후 11시 13분쯤 은신처인 서울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모텔에서 발견된 귀금속 5점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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