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서동주, 난자 냉동 했다 "난소 기능 약해져..나이 어릴때 하길"('위대한 탄생')[Oh!쎈 리뷰]

김나연 2024. 3. 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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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자를 냉동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위대한 탄생'에는 난자 냉동에 나서는 서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주는 절친 에스나에게 "나 산부인과 가려고"라고 폭탄 선언했다. 에스나는 "왜? 무슨 일 있어? 검사받아야돼?"라고 놀랐고, 서동주는 "임신했었다면 좋았겠지만 난자를 얼려보려고. 왜냐면 난자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기때문에. 하고싶은데 결심이 안서더라"라고 말했다.

에스나는 "언니가 아기 갖고싶은지 몰랐다"고 물었고, 서동주는 "갖고싶은지 안갖고싶은지 아직 모르겠다. 근데 혹시나 미래에 갖고싶을때 선택지가 없는건 싫다. 그래서 한살이라도 어릴때 난자를 냉동시키면 나중에 원하지 않으면 안낳으면 되는데 원하면 선택지가 있는거니까. 어떤 사람은 너무 쉬웠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힘들었다고 하더라"라고 고민했다.

이에 에스나는 "나이에 다르다. 어릴수록 건강한 난자가 나오니까. 35살 넘어가면 급격히 떨어진대. 매년 얼리는 비용이 있다. 근데 미국에 비해서는 너무 말도안되게 저렴하다. 한국이. 나도 할까말까 고민하고있다"고 말했고, 서동주는 "내가 먼저 해볼게. 나는 이미 마흔이다. 그러면 늦은걸수 있으니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루라도 어릴때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난자도 건강하고, 확률도 훨씬 높고 돈은 같은데 확률 높으니까"라고 전했다. 에스나는 "지원금도 나라에서 해주니까 하는게 좋겠지"라고 동의했다.

이후 서동주는 난임센터를 찾아 첫 진료를 받았다. 그는 "사실 결심할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막상 검사 받고 선생님 만난다고 하니까 걱정 많이 되고 기분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결혼 아직 안하셨는데 나중에 결혼하면 아기 생각을 하지 않냐. 여자들은 임신할수있는 시기가 유한하게 정해져있다. 결혼후 원할때 다 생기는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보니 미리 대비해놔야하는 부분 있다. 그런 목적으로 미혼 여성분이 오는 경우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년 기준 저희 병원에서 1004건 정도 있었다. 40대도 있다. 근데 효율성으로 따져보면 40대에 하는건 노력이나 비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진다. 할거면 좀더 어릴때. 한번쯤 와서 난소 상태 어떤지 가임력 체크하는건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두려워서 안하는것도 있었다. 문제가 있을것 같으니까 귀 닫고 눈감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나중 되면 더 후회한다. 지금이라도 해보자"며 "초음파 보면서 말씀드리면 자궁 크기나 모양은 괜찮다. 특별한 문제 없이 깨끗하다. 난소는 보면 초음파상으로도 매우 약해져있다. 난소 안에 난포 갯수가 적어보여서 난소 기능이 약해져있구나. 왼쪽 난소에는 물혹같은게 하나 보인다다. 시간 지나면 없어질수 있는 단순 물혹이라 지켜보도록 하겠다. (난자 채취를 위해) 약을 미리 드리는게 있다. 그걸 드시고 다음 번에 뵙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첫 진료를 마친 서동주는 난자 채취를 위해 과배란 주사를 맞았다. 그는 "배꼽 주변으로 반경 5CM 되는 부위를 잡고 놓는다. 생각보다는 아프지 않은데 생각보다 무서웠다. 내일은 좀더 잘할수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난자 채취 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난임센터를 찾은 서동주는 "할때는 몰랐는데 집에 가니 아팠다"고 난자 채취 소감을 밝혔다. 전문의는 "지금은 5, 6일 지나서 아픈건 가라앉았을것 같다. 이제 결과가 성숙도가 나쁘지 않은 난자가 2개가 나왔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너무 다행이다"라고 안도했고, 전문의는 "사실 갯수로 보면 되게 적다. 나이나 이런걸로 했을때 얼려둔 난자로 나중에 임신 기대하려면 부족하다. 앞으로 10번은 더 해야할거다. 질소탱크에 영하 196도에 보관하면 안전하게 시간 지나도 손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동주는 "만약에 난자를 1, 2년안에 사용할수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버려지냐"고 물었고, 전문의는 "먼저 폐기요청 하기 전까지는 절대 폐기하지 않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이용하는 연구도 하고있다. 새로운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있지 않냐. 잘 보관할테니 쓰러 오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동주는 "어려운 부분들 있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 과정 겪었지만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니다. 2달여간 여정이고 그 시간을 투자해서 하루라도 어릴 때 난자 얼릴수 있으면 나중에 가질 아기 위해서도 좋고 하루빨리 하셨으면 좋겠다. 두려워하지 않고"라고 적극 독려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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