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8.6세대 IT OLED 라인 설비 반입 시작…"2026년 양산"

유선일 기자 2024. 3. 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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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정보기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구축을 본격화한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OLED 라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8.6세대 IT OLED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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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왼쪽 여덟번째)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정보기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인 구축을 본격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 IT OLED 라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8.6세대 IT OLED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라인 내 클린룸 공사를 마무리했다. OLED 유기재료를 디스플레이 화소로 만드는 데 필요한 증착기 반입을 시작으로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해 2026년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IT OLED 시장 매출은 2024년 25억3400만달러(약 3조3800억원)에서 2029년 89억1300만달러(약 11조8천900억원)로 연평균 28.6% 성장이 예상된다. IT 패널 시장 내 OLED 점유율은 2029년 37.7%에 달해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시장의 전환이 예상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에 이어 IT 시장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업체와 공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임직원 역량을 집중해 8.6세대 IT OLED 양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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