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금은방 털고 달아난 2인조 강도…열흘 만에 검거
김태희 기자 2024. 3. 10. 10:40
인천에서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부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들이 범행 열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30대) 등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25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금은방에 침입해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둔기로 가게 유리문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열장을 부수고 귀금속을 가방에 담아 달아나기까지는 30여초에 불과했다.
당시 이들은 오토바이 1대를 함께 타고 달아났고 이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와 건물 위층에 있던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도주로를 추적한 끝에 전날 오후 11시13분쯤 서울 모텔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또 모텔에서 발견된 귀금속 5점도 함께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범행동기, 도주과정 등 수사를 엄정히 진행하고, 신병처리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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