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방식, '선착순→평가'로 개선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4. 3.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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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규·영세기업이 많이 받도록 지원 방식을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다른 정책자금보다 지원 혜택이 나으면서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수요가 커졌지만, 온라인 시스템 도입과 선착순 접수 방식에 따른 자금 조기 마감 등에 대한 기업 불편이 잇따랐다.

도는 올해 1조 1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경영안정·시설설비·특별자금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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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영세기업 수혜 확대 초점, 횟수 제한·평가 방식 개선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신규·영세기업이 많이 받도록 지원 방식을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줄이고 경영안정·시설투자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이 도입됐다.

다른 정책자금보다 지원 혜택이 나으면서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수요가 커졌지만, 온라인 시스템 도입과 선착순 접수 방식에 따른 자금 조기 마감 등에 대한 기업 불편이 잇따랐다.

이런 의견을 들은 도는 접수 당일 혼란을 막고자 접수 기간을 2일에서 5일로 확대했다. 또, 선착순에서 정량 평가 지원 방식으로 바꾼다. 1차·2차 평가·검증을 거쳐 고득점순으로 경영안정·시설설비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평가 지표에 따라 영세·신규기업과 고용·업력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가 큰 기업을 우선하고, 각종 인증·수상 등 우대 가점도 반영한다.

2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접수를 시작하는 다음 달부터 도입한다. 특히 최근 4년간 혜택받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배정해 지원한다.

경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신규기업의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방식을 변경한다"며 "자금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1조 1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경영안정·시설설비·특별자금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항공우주산업·방위산업 육성자금 증액, 기술사업화 자금 100억 원 신설 등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1871곳에 1조 1천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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