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 참여자 270명 모집

지난해보다 연수대학·참여규모 확대…내달 1일까지 신청 접수

'더 고른 기회'를 위한 경기청년 해외연수 사다리프로그램이 더 많은 해외대학에서,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내일(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 참여자 27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선 8기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인 '사다리 프로그램'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상대적으로 배움의 기회가 적은 청년들에게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의 동기부여로 사회적 계층 이동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사다리 프로그램은 연수대학과 참여청년을 확대해 기존 5개 대학, 19~34세 청년 200명 모집에서 9개 대학, 19~39세 청년 270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연수대학은 △미시간대 △버팔로대 △워싱턴대 △샌디에이고대(이하 미국) △시드니대 △퀸즐랜드대(이하 호주) △에든버러대(영국) △북경대(중국)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 등 9개교다.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어학 수업, 현지 문화 체험,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해외 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해외연수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4월 1일(오후 5시)까지며, 신청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인성 검사, 면접 심사를 거쳐 다음달 22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해외연수 대상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은 5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광역사업팀(031-270-99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시군과 함께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참여를 결정한 평택, 안성, 포천 등 3개 시는 연수대학을 별도로 선정해 올 하반기 총 60명 규모로 해외 대학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연수대학과 참여 청년을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