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유지류 가격은 하락하고 설탕·육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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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곡물과 유지류 가격은 하락하고 육류, 유제품과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17.3으로 나타났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40.8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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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곡물과 유지류 가격은 하락하고 육류, 유제품과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한 117.3으로 나타났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7.3까지 매월 하락했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곡물 가격지수는 113.8로 전월 119.9보다 5.0% 하락했다.
밀 가격은 러시아산 밀 수출 확대로 인해 하락했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대규모 수확이 예상돼 옥수수 가격도 내려갔다.
국제 쌀 가격 역시 일부 국가에서 신곡 수확이 시작되고 인도네시아 제외 대부분의 수입 수요가 정체돼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20.9로 전월 122.5보다 1.3% 낮아졌다.
대두유 가격은 남미 지역에서 대두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반적인 수확 여건도 양호해 내려갔다.
해바라기씨와 유채씨유 가격은 전세계적으로 수출 가용량이 충분히 유지되면서 하락했다.
반면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생산국들에서 생산이 줄어드는 시기라 소폭 올랐다.
육류 가격지수는 112.4로 전월보다 1.8% 올랐다.
육류 중 소고기 가격은 호주 주요 생산지의 폭우로 인해 가축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급량이 기대보다 감소하며 올랐다.
가금육과 돼지고기 가격도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 역시 120.0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버터는 치즈는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 등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40.8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브라질의 지속적인 강우량 저조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국제 설탕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에서도 생산량 감소 전망도 가격에 영향을 줬다.
다만 브라질의 핵심 생산지에서의 2월 하순 강수량 회복, 브라질 헤알화의 미 달러 대비 약세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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