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이젠 의료개혁]③ 필요할 때만 찾는 공공병원…"거점의료 핵심으로 키워야"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에 대응해 '지역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대책을 세우자 "필요할 때만 찾고 '토사구팽'할 게 아니라 공공병원을 거점의료의 핵심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대규모로 병원을 이탈하자 지방의료원 36곳 등 66곳의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을 적극 지원하는 식이다. 이에 시민사회에선 "그간 공공병원을 무책임하게 방치했던 정부가 부탁과 격려를 남발하는 행태는 후안무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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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병원은 중증만' 전원체계 구축 본격화…회송전담병원 운영
대형병원이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의 병원 간 이송을 지원하는 전원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된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전국의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회송전담병원' 신청 의향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응급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그 외 병원은 전원된 경증 환자에게 적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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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와도 텅 빈 강의실…의대 개강 연기, 4월 말이 마지노선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 말이 개강 연기의 마지노선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돌아올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는 모습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각 의대 개강 연기의 현실적인 마지노선으로 4월 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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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물가 역주행하는 먹거리…'상반기 2%대 달성' 흔들린다
먹거리 물가가 11개월째 하향 보합세인 근원물가 흐름과는 반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상승률이 크게 뛰면서 근원물가 상승률과의 괴리는 4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 석유류 가격 변동성까지 커지면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최우선 목표인 '물가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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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공천 막바지…'용산·검사' 적었지만 '친윤 강세' 확인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10일 현재 전체 254개 선거구 중 약 92%에 해당하는 23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16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만을 남겨두고 있다. 16년 만에 254개 지역구 전체에 후보를 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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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R&D·오송참사…민주, '심판벨트' 순회로 반등 모색
4·10 총선 공천에서 극심한 계파 대립으로 지지율 침체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벨트' 순회로 반전을 꾀한다.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일부 비주류 탈당 등으로 인한 갈등을 뒤로 하고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부각해 수세 국면을 일거에 반전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0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를 찾아 이 같은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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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전복 어선 야간 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곧 예인 완료"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워 진행됐지만 아직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야간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군 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6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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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0 격전지 르포] 명룡대전 계양을…제1야당 대표 vs 與 거물정치인
인천에서 비교적 조용한 베드타운인 계양을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구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인 이곳에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현역으로 있는 만큼 승부에 큰 변수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그런 이곳에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자객'으로 꽂으며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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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정체에 개혁신당 위기감…수도권 3자 대결구도로 승부수
4·10 총선에서 거대 양당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개혁신당이 총선을 불과 한 달 남긴 시점에서 주춤하고 있다. 새로운미래와 결별로 인한 '빅텐트' 실패 이후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부상에 제3지대에서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응답률 1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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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비은행권 PF 등 부동산금융 926조원…"사상 최대 경신"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경고가 잇따랐는데도 지난해 PF 부실 구조조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1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886조원)보다 4.5%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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