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장해도 다저스 화력은 여전…홈런 3방 대폭발! '디펜딩 챔피언'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결장했지만, 다저스 화력은 여전하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오타니가 빠진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미겔 로하스(지명타자)-미겔 바르가스(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그로브.
예리 로드리게스가 선발 등판한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2루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에제키엘 듀란(유격수)-아돌리스 가르시아(지명타자)-데이비스 웬젤(3루수)-블레인 크림(1루수)-샘 허프(포수)-데릭 힐(우익수)-엘리어 에르난데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다저스 선발 그로브는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스미스는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교체로 출전한 크리스 오윙스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교체로 나선 크리스 오키도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프리먼이 안타를 때렸다.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아웃맨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텍사스는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고 그랜드 앤더슨이 테일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다저스가 한 점을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미스가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6회초 세미엔 볼넷, 타베라스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듀란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가 3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1루 주자 타베라스가 2루에서 잡혔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세미엔이 득점했다.
하지만 7회말 다저스가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윙스가 안타를 쳤다. 이어 대타로 나온 오키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계속해서 케빈 파들로가 2루타를 때린 뒤 드류 아반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5-1로 앞선 8회말 호세 라모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라이언 워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윙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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