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 선도하던 민주주의 국가는 사라져"

최고나 기자 2024. 3.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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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가오는 4·10총선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며 "민주주의 선도국가라던 대한민국을 일컬어 '독재화'라니, 2년 전만 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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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가오는 4·10총선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며 "민주주의 선도국가라던 대한민국을 일컬어 '독재화'라니, 2년 전만 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이냐"고 물었다.

이어 "피로 쟁취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면서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권력 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 질서의 기본 시스템이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이념 전쟁을 벌이고 폭압적 검찰통치가 이어지며 민주주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 공존은 실종됐다"고 봤다.

이어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하기 어렵다"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복구 불가능한 지경까지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나를 대표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며 "대한민국이 퇴행을 가속화할지,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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