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대기업 수익성 '뚝' 42%↓…4분기부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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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 중 현재 작년 실적이 공시된 57곳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4조 8천억 원, 72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84.9% 급감하면서 100대 기업의 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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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 중 현재 작년 실적이 공시된 57곳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4조 8천억 원, 72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대기업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부진이 꼽힌다. 삼성전자의 2022년 영업이익은 43조 4천억 원으로 100대 기업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84.9% 급감하면서 100대 기업의 실적 하락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매출은 26.6% 감소하고, 영업 적자는 7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대기업들의 실적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34조 9천억 원, 영업이익은 30.2% 늘어난 17조 4천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설업(2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7%)은 전년보다 늘어났다. 제조업 매출은 반도체 등 업황 개선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유통업)은 매출이 7.0%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운수 및 창고업(-4.2%), 제조업(-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업종별로 제조업(-48.8%), 건설업(-41.7%), 운수 및 창고업(-8.0%) 순으로 줄었다. 특히 도매 및 소매업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이 2.4%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10.2%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로는 감소했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4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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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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