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들 후배들에게 써달라…장학회에 장학금 기탁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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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흉선암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가 아들의 고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지완근(57)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00만원을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아들이 다녔던 단양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씨는 세상을 떠난 아들이 재학 중이던 한남대에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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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한 달 전 흉선암으로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가 아들의 고교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는 지완근(57)씨가 아들 모교인 단양고 학생들을 위해 500만원을 내놨다고 10일 밝혔다.
단양에서 초·중·고를 나온 그의 아들은 한남대 수학과에 진학했으나 지난달 흉선암으로 숨졌다.
그는 "아들이 다녔던 단양고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아들을 기억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씨는 단양군청에서 근무하다 2013년에 퇴직하고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지씨는 세상을 떠난 아들이 재학 중이던 한남대에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에 한남대는 지 대표의 아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김문근 군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더 많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학생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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