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등에···지난달 골드바 66억어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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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실물 금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66억 1922만 원어치에 달했다.
금 가격은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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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실물 금에 대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팔려나간 골드바는 약 66억 1922만 원어치에 달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약 79억 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지난해 11월 34억 원, 12월 51억 원, 올해 1월 56억 원, 2월 66억 원 등 꾸준히 증가했다.
금 가격은 최근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8일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은 장중 9만 2530원까지 올라 2014년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중앙은행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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