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만 비상인줄 알았는데…대파도 이미 `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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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가격이 출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딸기와 참외 도매가격은 각각 2만2000원(2kg 기준), 8만5000원(10kg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17.7%, 5.1% 비싸고, 평년대비로는 33.1%, 20.9%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295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0.5% 오르고, 평년대비로는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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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가격이 출하량 감소 등의 여파로 전달에 이어 이달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3월 토마토,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각각 2만3000원(5kg 기준)과 2만4000원(3kg 기준)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 34.1% 비싼 수준이다.
딸기와 참외 도매가격은 각각 2만2000원(2kg 기준), 8만5000원(10kg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17.7%, 5.1% 비싸고, 평년대비로는 33.1%, 20.9%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농경연은 과채류 가격 상승 주요 원인으로 '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토마토는 1~2월 생육기 일조시간이 부족해 착과율(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낮아졌고, 대추방울토마토는 병해마저 늘었다. 딸기, 참외 작황도 부진했다.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올해 사과와 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달 하순 기준 도매가격은 모두 작년 동기의 두 배에 이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추석 전후까지는 사과, 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정부가 설 성수기에 사과, 배 공급을 늘린터라 저장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더 상승할 우려도 있다.
정부가 외국사과 수입 검역협상국 중 일본과의 진전이 그나마 빠르다고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 기회에 일본산 사과부터 우선 수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농식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검역에 대해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외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추가 설명자료를 냈다.
과일 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배추·애호박 등 다른 농산물 가격도 높은 수준으로 예측되며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왔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295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0.5% 오르고, 평년대비로는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추 가격은 10kg에 9500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6.8% 비싸고 평년보다 16.4%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호박은 20개에 3만9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에 비해 각각 29.5%, 6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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