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틱톡 금지법’ 두고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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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하원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퇴출을 두고 충돌했다.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전날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 이전까지 미국의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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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페이스북에만 좋은 일”
미 연방 하원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퇴출을 두고 충돌했다.
틱톡은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7000만명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미국인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이 중국에 유출되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2월 연방정부 전 기관에 30일 안에 모든 장비와 시스템에서 틱톡을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의회에 난입한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활용해 자신의 대선 패배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의회에 난입한 폭도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트루스소셜을 사용하고 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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