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는 게 없는 김단비, PO도 6가지 기록 Top 10 진입?

[점프볼=이재범 기자] 김단비(우리은행)가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에서도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3점슛 성공 6개 항목에서 통산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김단비는 정규리그 통산 6,788점(5위) 3,051리바운드(3위) 1,914어시스트(5위) 640스틸 (7위) 533블록(2위) 3점슛 성공 576개(10위)로 6개 항목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새겼다. 이는 유일한 기록이다.

가장 근접한 선수는 블록(12위)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10위 이내인 박정은이다.

김단비는 포스트시즌 통산 580점(공동 12위) 234리바운드(19위) 146어시스트(9위) 63스틸(8위) 48블록(공동 4위) 3점슛 성공 50개(13위)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와 스틸, 블록은 이미 10위 이내 진입했지만, 득점과 리바운드, 3점슛이 10위권 밖이다.

득점은 10위 하은주(604점)와 24점 차이다. 용인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문제는 리바운드와 3점슛이다.

리바운드는 234개로 가장 낮은 19위다. 10위는 305개의 타미카 캐칭. 김단비는 71개를 추가해야 공동 10위를 기록한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평균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대로라면 최소 8경기가 필요하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3점슛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공동 10위는 56개의 김정은과 전주원이다. 하나원큐 소속인 김정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바로 위인 공동 8위는 57개의 진미정과 박혜진이다.

김단비는 7개의 3점슛을 추가하면 진미정과 공동 10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평균 1.2개의 3점슛을 넣었다. 10위 진입을 위해서는 최소 6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바운드처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 3점슛 성공 역시 10위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는 박정은이 1,304점(3위) 542리바운드(3위) 333어시스트(5위) 133스틸(4위) 47블록(6위) 3점슛 성공 185개(2위)로 6개 항목 모두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못 하는 게 없는 김단비는 10일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자신의 12번째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사진_ WKBL 제공